텃밭에 닭 키우는데 적합한 온도

닭을 키우는데 적합한 온도는 15~25도입니다. 무더운 여름은 바람을 일으켜 닭의 체감온도를 낮춰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기온이 30도 이상 올라갈 경우 닭은 사료를 덜 먹고 물을 많이 마시게됩니다.

 

닭은 보통 사료를 먹는 양의 2배 정도 물을 마시고 고온에서는 4~8배 정도 되는 많은 양의 물을 마십니다. 따라서 여름에는 신선하고 차가운 물을 충분히 공급하고 매일 물통 청소를 해줍니다. 그렇게 해야 세균이나 곰팡이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배합사료는 가급적 적은 양을 자주 구입해서 변질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닭의 고온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람을 일으켜 체감온도를 떨어뜨려 주는 방법입니다. 닭장에 송풍팬을 하나 설치하여 풍속을 높여주는 것이 최고입니다. 이것 말고는 달리 해줄것도 없습니다.

 

풍속이 0.25m/s인 경우 체감 온도는 0.5도, 풍속이 2.53m/s인 경우 5.6도까지 체감온도가 떨어진다고 합니다.

 

지붕 단열이 부족할 경우 지붕 위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해 15도 안팎의 지하수를 뿌려주면 물이 증발하면서 주변 열을 빼앗아 내부 온도를 낮추는 방법도 있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계사를 운영하는 전문 농업인이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터널식 환기계사의 경우 쿨링패드를 스프링클러와 함께 설치하여 10도 정도 체감온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여름철 폭염으로 가축의 스트레스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더위를 식혀줄 수는 있습니다. 그 중 바람을 일으켜 닭의 체감온도를 낮춰주는 것이 폭염에 대처하는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