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거름으로 질소 비료를 주는 이유, 주는 시기

보통 텃밭은 웃거름으로 NK비료를 줍니다. 질소와 칼리인데 왜 다른 비료는 안 주고 이것들만 줄까요? 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흙에 들어가면 질소가 가장 빨리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밭 만들기할 때 퇴비, 용성인비, 고토석회, 붕소는 전체량을 주고 요소, 칼리는 60%만 밑거름으로 주고 40%는 웃거름(추비)으로 3회 나누어 주는 것이 상식입니다.

 

웃거름으로 질소 비료를 주는 이유

요소, 유안은 토양에 들어가면 암모늄이온(NH4+)으로 변합니다. 암모늄은 양이온이기 때문에 토양 표면의 음전하에 달라붙습니다.

 

* 요소, 유안비료는 '질소'를 주성분으로 하는 질소질비료의 한 종류입니다. 요소의 질소함량은 46%, 유안은 21%입니다.

 

토양 표면의 암묘늄은 미생물에 의해 쉽게 질산태(NO3-)로 변합니다. 

 

문제는 질산태는 음전하를 갖고 있어서 토양 표면의 음전하와 반발력이 생겨서 쉽게 떨어져 나가버립니다.

 

떨어져 나간 질산태는 빗물과 함께 쉽게 작물의 뿌리에서 멀리 떨어져버립니다. 

 

결국 칼륨(K)과 인산(P)은 토양표면에 붙어 있어서 뿌리가 흡수할 때까지 흙에 남아있지만 질소(N)는 흘러 내려가서 부족한 상태가 되어버리는 겁니다.

 

웃거름 주는 시기

웃거름은 작물을 아주 심기한 후 한 달을 전후로 줍니다. 2차, 3차는 각각 한 달의 간격을 두고 순차적으로 주면 됩니다. 물론 2차, 3차는 생육 기간이 긴 작물에 한해서라는거 아시죠? 

 

이상 웃거름으로 질소를 주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텃밭에 밑거름을 주고 작물을 재배하다 한 달 전후로 질소 웃거름을 주는 건 질소가 토양에서 쉽게 떨어져 나가서 뿌리가 흡수할 질소가 없어 보충을 해주기 위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