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주 검사는 수립된 계획 일정에 따라 진행되어야 합니다. QM은 원활한 작업을 위해 검사 대상에 해당하는 부분이지만 다음 단계에서 완료할 수 있는 사소한 작업은 남아 있더라도 검사를 거부해서는 안됩니다.
아쉽게도 생산 현장은 그 사소한 작업으로 인해 검사가 진행되지 않는다는 불편한 진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검사 절차
조선사에는 각자에 맞는 품질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청은 그 기준에 부합된 검사 준비를 합니다. 자주 점검을 실시한 후 검사신청을 하면 QM을 통해 확인을 받고 이튿날 선주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검사는 보통 선급 규정을 기본으로 하여 선주/선급에 의해 검사가 진행됩니다.
검사는 작업 계획에 따라 진행되어야 합니다. 원활한 작업을 위해 검사원은 검사 대상이 비록 미흡하다고 할 지라도 다음 단계에서 완료 가능하다면 검사를 거부하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항상 생산 현장은 작업을 위한 공사기간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검사 항목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도 선주/선급은 추가 발판 설치나 작업 중단을 요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작업 중 자유롭게 순회 점검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내용은 처음 봅니다. 실제 선주가 요구하는 작업 중단이나 추가 발판 설치 요청을 거부한 적이 없으니까요. 품질/안전상의 이유를 들어 요구하면 안 들어줄 방도가 없습니다.
몇 가지 일반적인 검사 절차에 대해 말씀드렸는데 어느 조선사에 있던 생산관리자는 이런 절차가 있음을 인지하시고 찾아서 한 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부당한 요구에는 단호히 대처하시길 바랍니다만... 쉽지 않을 겁니다. 이겨도 이긴 게 아닌 최악의 상황으로 갈 수 있으니 같이 잘 사는 방향으로 마무리하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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