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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강근 지하경 난초 알아보기

by 예의염치 2023.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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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을 다니는 동생이 난초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생강근'이란 단어를 자주 사용합니다. 알듯 말듯한 용어라 궁금하던 차에 자세히 알아보려 합니다.

 

생강근은 지하경을 말합니다. 정확히는 지하경(Subterranean)에 생강근(근경, rhizome)이 포함이 됩니다. 지하경의 사전적 의미가 땅속에 있는 식물의 줄기를 말하고 연의 뿌리줄기, 감자의 덩이줄기, 토란의 알줄기, 백합의 비늘줄기 등을 모두 포함하기 때문입니다.

 

난초 모습
난초

 

난초의 씨앗 같은 경우 먼 거리까지 바람에 날려가서 번식을 합니다. 이때 줄기 덩어리처럼 형상을 한 세포덩어리가 만들어지는데 이것을 라이좀(rhizome)이라고 합니다.

 

라이좀이 점차 자라나면서 그 모양이 우리가 아는 그 '생강'과 닮았다고 하여 생강근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난계에서는 좀 더 세분화되어 근경과 지하경을 구분하여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난초의 종자(포자)에서 최초로 발아하여 만들어지는 생강근은 근경(뿌리줄기, Rhizome)을 의미하고

 

땅속 깊은 곳에서 형성된 생강근(근경)은 바로 새싹(신아)을 올리지 못하므로 이 생강근에서 마디가 여러 개로 되어 있는 땅속줄기를 먼저 신장하여 지표까지 자라 올라온 후에 새싹을 올립니다.

 

이때의 땅속줄기를 생강근과 구분하여 대체로 지하경(땅속줄기, Subterranean Stem, 죽근)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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